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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ife/Faith

이야기로 풀어가는 조직신학 - 제6장 하나님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?

아래의 글은 [이야기로 풀어가는 조직신학 - 평신도를 위한 조직신학- 저자: 도한호]의 책을 정리한 내용입니다.

제6장 하나님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?

  • 하나님께서는 자연과 인간의 이성 또는 양심과 인류 역사와 또 초자연적 사건들을 통해서 자신을 나타내셨다.
  • 일반계시 : 하나님께서 자연과 인간의 이성과 인류역사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신 것
  • 특별계시 : 성경에 기록된 사건들과 같이 하나님의 초자연적 개입, 즉 기적적 사건들과 그것을 기록해놓은 성경

1. 자연 속에 나타나신 하나님

1) 우주론적 논증

  • 토마스 아퀴나스의 가설 - 인과관계에 의한 '신'을 추구하기 위한 방법
  • 첫째, 이 세상에서 움직이지 않는 물체는 하나도 없다. 움직임의 원인을 끝없이 찾아가 보면 이 물체를 최초로 움직인 존재, 즉 '주동자'를 만나게 될 것이며 바로 그 분이 '신'이실 것이다.
  • 둘째,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(사건)들은 시간 선상에서 일어난다. 모든 현재는 과거를 가졌다. 그렇다면 어떤 사건이나 사물이 존재하게 된 원인을 찾아서 계속 과거로 가다보면 결국은 최초의 원인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바르 그 분이 '신'이실 것이다.
  • 셋째, 주동자니 제1원인이니 하는 말들은 가정에 불과한 것이며, 그 모든 일은 다 우연에 불과하다고 하자. 세상의 모든 개념이 상대적이기 때문에, 즉 어둠이 있으면 밝음이 있을 수 있고, 큰 것이 있으므로 거기에 비교해서 더 큰 것이나 작은 것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볼 때, '우연'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'필연'이 있어야하며, 이 필연이 곧 '신'이라는 결론이다.
  • 넷째, 물질계에는 수많은 차이와 등급이 있다. 이런 차이가 있다는 말은 곧 그 모든 것들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며, 불완전한 것이 있는 이면에는 반드시 완전한 존재가 있어야 할 것이다. 그 완전한 존재가 곧 '신'이다.

2) 목적론적 논증

  • 우주가 우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, 반드시 어떤 지적 목적을 가진 분에 의해 설계되고 창조되었을 것이라는 가설
  • 우리가 사용하는 시계는 문자판과 초침과 분침, 시침을 가졌고 그 구조 전체가 매우 수준 높은 지성을 가진 사람만이 만들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. 따라서 이 시계는 결코 우연히 생기지 않고 그 만한 지성과 목적을 가진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이다. 이와 같이 이 세상도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든이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이 곧 목적론적 논증이다.

3) 존재론적 논증

  • 인간의 마음속에는 이미 절대자, 신 또는 하나님에 대한 개념이 들어 있는데, 바로 그런 개념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인간이 신의 피조물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.
  • 유물론적 무신론 : 어떤 생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그 생각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가설
    "사람들은 신을 생각하지만 신이 어디있는가? 신은 단지 인간의 생각 속에 있을 뿐이다. 인간의 자아의식은 신의식과 동일하다. 따라서 인간이 곧 신이다."
  • 위와 같은 위험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존재론적 논증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긍정한다는 점에서는 인정받는 신 존재 증명의 하나이다.

4) 도덕론적 논증

  • 인간의 마음속에 심어진 양심과 도덕성은, 곧 그와 같은 것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이 계심을 의미한다.
  • 사람에게는 이기심이 있을 뿐 자기를 희생하면서까지 정의를 수행하려는 절대적으로 선한 의지나 도덕성은 없다고 한다. 그러나 인류 역사는, 조국과 민족 또는 이웃을 위해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아낌없이 버린 수많은 애국자와 순교자가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.
  • 도덕론적 논증은 인류가 이와 같이 절대적으로 선한 의지를 가지게 된 것은 인류가 바로 그런 의지를 가진 신의 피조물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.

2. 자연계시만으로는 찾을 수 없는 하나님

  • 자연신학 : 일반계시만 가지고도 하나님을 완전히 발견할 수 있으며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
  • 복음주의 신학의 입장에서는 '자연신학'의 주장을 매우 위험한 사상으로 취급함
  • 자연신학은 특별계시인 성경과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도 인간이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.
  • 자연계시는 인간의 이성을 기초로 해서 인과관계에 의한 논리적 사고를 통해 하나님을 발견하려는 노력으로서 그 자체로서는 가치가 있으나, 삼위일체의 하나님, 인류를 구원하려는 하나님, 육체를 입고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, 보혜사로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 앞으로는 결코 인도하지 못한다.
  • 자연계시는 하나님 이해의 출발점이요, 특별계시는 그 종착점이 되어야 한다.